에테리 투트베리제 러시아 피겨 대표팀 코치가 성적을 내기 위해서 어린 선수들에게 학대에 가까운 훈련을 시키고 약물까지 주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18일 SBS 보도에 따르면 투트베리제는 김연아 은퇴 이후 세계 피겨계를 주름잡은 메드베데바와 자기토바는 물론, 이번 대회에 출전한 러시아 여자 선수 3명을 모두 키운 전설적인 코치지만, 지도 방식은 늘 논란이 됐다. 그는 10대 선수들의 2차 성징을 지연시키 위해 가루 음식만 먹게 하는 극단적 식이요법을 쓰고, 4회전 점프를 위해 하루 12시간씩 가혹한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부분의 선수들은 20살이 되기 전에 각종 부상과 신체 이상으로 빙판을 떠났다. 아동학대 논란이 제기되자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투트베리제 (=발리예바 코치) 훈련 방법’이라는 게..